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 일본 당국이 적절한 조처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어 별도로 우리 국민을 한국으로 이송해 치료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현재 너무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감염병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 내에서 통제가 이뤄지고 그 통제 범위 내에서 치료나 필요한 조치들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원칙”이라며 “환자들을 옮기는 과정에서 또 옮긴 이후에 여러 가지 위험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 가능하다면 해당 지역 내에서 치료하도록 하는 것이 특히 감염병에 있어서는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선 내에서 감염 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우려되는 현상”이라면서도 “다행히 일본의 경우 의료부분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 국가고 일본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일본 크루즈선 내 한국인 이송은 우한 교민 이송 사례와 구분지었다. 김 부본부장은 “우한 지역의 교민에 대한 건은 중국 정부가 우한지역 자체를 통제한 상황이어서 우리 정부가 교민을 집단적으로 보호하기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예외적인 조처를 한 것”이라며 “그 외 국가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