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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설계공모전 본선 10개팀 선정

한광범 기자I 2019.11.06 11:00:03

국내 7개팀·美·英·中 각 1개팀 선정
최종 작품 내달 선정…22년 준공목표

강원도 춘천 커넥트원에서 진행된 글로벌 설계 공모전 심사과정. (사진=네이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는 두 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위한 글로벌 설계 공모전에서 본선 진출 10개 팀이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본선 진출 팀에는 국내 7개 팀과 함께 미국·영국·중국에서 각 1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10개 팀은 각 상금 3000만원과 설계비 7000만원을 지급받는다.

조항만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와 천의영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위진복 UIA 소장,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글로벌 수준의 전력 사용 효율(PUE)을 비롯해 데이터 주권 중요성과 친환경 기술을 융합한 설계, 지역 연계·재생과 같은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조항만 교수는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국제설계공모에 응모한 국내외 우수한 건축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클라우드와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2nDC 태스크포스는 이번 1차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일 강원도 춘천에서 워크숍 진행했다. 최종 선정 작품은 다음 달 중 선정된다. 현재 네이버 데이터센터 우선 협상부지는 세종시가 선정된 상황이다. 두번째 데이터센터는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네이버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미래 클라우드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든다는 복안으로 디자인·설계에 대해 국내외 건축가 대상의 국제 공모로 진행했다. 지난 9월 30일 시작한 국제 공모전은 총 16개국 86개 팀이 지원 의사를 밝혔고 지난달 21일까지 총 12개국 45건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세종특별자치시청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우선협상부지 선정’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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