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해당) 글을 올린 사람은 글을 삭제를 하고 계정을 비활성화한 조치가 있어 (국민의당의) 가짜뉴스라는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며 “그런데 당초에 글을 올렸던 황씨가 한 인터넷매체와 통화에서 사실이라고 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황씨는 박 모 상사의 친인척으로 글을 삭제하고 비활성화한 이유는 ‘신상 털기’ 걱정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단장은 “‘가짜뉴스’라는 국민의당의 주장이 워낙 강력했고 글 삭제와 계정 비활성화를 봤을 때 국민의당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보고 이 문제에 대해 대응을 하지 않았었다”면서 “글을 올린 분이 명백하게 사실이라고 얘기를 했고 국민의당에 전화를 해서 항의했다고 밝히고 있어서 이 문제를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족들에게 추모의 시간과 공간을 뺏어갔고 공개적인 지적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글을 올린 사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유가족의 인척을 형사고발하겠다고 겁박한 것이 세 가지 문제”라면서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가 직접 사과를 하는 것이 유가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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