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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출덕분에 9월 판매실적 6.7% 증가(상보)

김자영 기자I 2014.10.01 15:01:11

총 38만9784대 증가...수출 7.2% 증가
내수시장서 SUV 판매 줄어..기아차 신형 쏘렌토 탓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지난달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해외 공장의 생산물량이 늘고 신차가 투입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은 합쳐 전년동월보다 6.7% 증가한 총 38만974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3.3% 증가한 4만7789대, 수출은 7.2% 증가한 34만1959대를 기록했다.

노조 부분파업과 추석 연휴로 인한 공급 부족을 보였지만 지난 해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신차 판매 호조, 해외 공장 판매 증가로 작년보다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국내판매의 경우 8월에 이어 지난 달에도 2개월 연속 5만대를 밑돌았지만 해외판매의 경우 해외공장 생산분이 8.4% 증가해 해외 전체 판매는 7.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부문에서 아반떼가 873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쏘나타가 8287대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그랜저 6210대, 제네시스 2053대, 엑센트 1797대 등이다. 승용차 판매는 작년보다 5% 증가했다.

승용차 중에서도 제네시스는 올해 작년 전체 판매 대수인 1만 2147대의 2배가 넘는 2만7596대를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는 작년보다 3.1% 감소한 8634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가 출시돼 점유율을 내줬다. 차종별로는 싼타페 4987대, 투싼ix 2738대, 맥스크루즈 501대 등이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보다 4.8% 감소한 8140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작년보다 52.4% 증가한 2514대가 판매됐다.

해외수출은 국내 공장에서 7만930대가 해외 시장으로 나갔고 해외 공장 판매분은 27만1029대다. 각각 2.7%, 8.4% 증가하며 생산력 차이를 드러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등 시장환경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지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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