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 사업가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챙긴혐의(뇌물수수)도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2일 강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검찰이 확보한 주요 증거와 향후 수집이 예상되는 증거들을 피의자가 인멸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피의자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명백히 인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 및 사유에 대해 납득 할 수 없다”며 영장 재청구를 예고했다.
검찰이 강 씨의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 돈봉투 의혹의 ‘윗선’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소환 및 구속영장 청구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최근 송 전 대표 경선 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고, 지난달 29일엔 송 전 대표의 주거지와 그의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압수수색하는 등 송 전 대표를 겨냥해 수사망을 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