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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희 서울시 교육정책과장은 29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5월 중부터 7월 방학 전까지 8주간 집단감염 우려가 있고 주기적, 반복적 검사가 가능한 취약시설인 기숙학교 등에 우선 자가검사키트 시범도입하자고 시교육청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자가검사키트 시범 도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고 과장은 “개학 이후 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특히 가족간 감염이 55% 이상”이라며 “4월부터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자가검사키트 도입 필요성과 사용대상에 대해 협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가검사키트 도입 비용 분담에 대해서는 “학교나 학원 등 시범사업은 서울시가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물류센터, 콜센터 등도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과 자가진단키트 도입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오늘(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서울시 자가진단키트 진행 계획 관련 보고했다”며 “시행 시기는 중대본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