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6호 태풍 '풍웡' 수확기 벼 피해예방 당부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이 북상함에 따라 수확기 벼 도복, 과수 낙과 피해 등 농작물과 농업 시설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수확기에 접어든 조중생종 벼와 거의 익은 과수 등 농작물은 조기 수확해 창고에 보관하고 수확하지 않은 과수 및 과채류는 지주보강, 가지 묶어주기 등을 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또 수확기 미도래 농작물은 배수로 정비, 버팀목 설치, 시설물 정비, 비상발전기 점검 등을 하고 무, 배추 등 밭작물과 노지 채소류는 배수로를 깊게 파서 습해를 사전 예방해 줄 것을 주문했다.

비닐하우스는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약하기 때문에 끈으로 단단하게 묶어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하고, 출입문 및 환기창 등을 잘 고정해 하우스 안으로 바람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태풍에 따른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수확기 농작물 피해 발생 때 실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농업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