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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번째 공격헬기 개발 성공…5.7조 들여 LAH 첫 양산

김관용 기자I 2022.11.28 13:10:50

제14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개최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계획 승인
적 해안포 타격 130㎜ 유도로켓-Ⅱ도 개발
아파치급 대형공격헬기 36대 구매 확정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기술로 두 번째로 개발된 소형무장헬기(LAH)가 연구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을 시작한다. 또 북한 해안포와 기습상륙 세력을 무력화 하는 신형 유도로켓 개발도 본격화 한다.

군 당국은 28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 제14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130㎜유도로켓-Ⅱ 체계개발기본계획 △155㎜정밀유도포탄 사업추진기본전략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 및 구매계획 △소형무장헬기 최초 양산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소형무장헬기(Light Armed Helicopter) 기동 시험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
우선 소형무장헬기 사업은 노후화된 육군 헬기 500MD 및 코브라(AH-1S)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기동헬기인 수리온 개발 이후 무장헬기 개발에도 성공하면서 전세계에서 일곱 번째 무장헬기 개발 성공국가가 됐다.

최첨단 항공전자 장비와 국내개발 무장을 탑재한게 특징이다. 소형무장헬기 양산사업에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약 5조 7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30㎜ 유도로켓-II 사업은 접적 해역에서 적 해안포 화력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를 국내 연구개발하는 것이다. 기존 130㎜ 유도로켓 ‘비룡’은 참수리급 고속정에 탑재돼 우리쪽으로 침투하는 적 수상세력을 원거리에서 제압하는 대함용 무기체계다.

하지만 이번 130㎜ 유도로켓-II는 이동형 차량발사차량에 탑재돼 대함 뿐만 아니라 대지용 공격 무기로 활용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130㎜ 유도로켓-II 사업을 통해 적 해안포와 기습상륙세력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됨은 물론, 국내 방산업체는 독자적인 국방 연구개발 수행능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30㎜ 유도로켓-II 체계개발에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약 38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30㎜ 유도로켓 ‘비룡’ (사진=방위사업청)
155㎜ 정밀유도포탄 사업은 적 화력 도발시 도발 원점을 타격하고 전면전에서 핵심표적을 정밀타격 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 2024~2036년, 총사업비는 약 4400억 원이다.

한편, 대형공격헬기2차 사업은 육군 기동사단의 공세적 종심기동작전 속도를 보장하고 실시간 항공화력 지원을 위해 아파치 공격헬기급 대형헬기를 국외 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아파치 공격헬기급 36대를 2023~2028년까지 총 3조 3000억 원 가량을 들여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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