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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분향소 조문한 박진 "방일하면 조언 들으려 했다"

이유림 기자I 2022.07.11 11:36:02

주한일본대사관 찾아 조의 표해
"아베, 일본 정치사 큰 족적 남긴 정치인"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선거 유세 중 피격으로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내 분향소를 찾아 “아베 전 총리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아베 전 총리는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를 지냈고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사진=외교부 대변인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분향소가 설치된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그는 “과거 한일 의원 친선 활동을 통해 아베 전 총리를 만나 뵌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 일본 방문이 이뤄지면 아베 전 총리를 만나 뵙고 여러 가지 좋은 조언을 들어보려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 사망이 한일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한일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의 개선과 회복이 우리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믿음을 갖고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국내 사정을 감안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일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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