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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14] 판 페르시, 네덜란드 전설과 어깨 나란히 "존경한다"

박종민 기자I 2014.06.18 20:51:12
△ 로빈 판 페르시(왼쪽)와 클라렌스 세도르프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로빈 판 페르시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을 노리는 로빈 판 페르시(30·네덜란드)가 은퇴한 축구스타 클라렌스 세도르프(38·네덜란드)와 조우했다.

판 페르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라렌스 세도르프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세도르프를 만나서 기쁘다. 레전드인 그를 무척 존경한다. 놀라운 선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그가 선보인 다이빙 헤딩슛은 월드컵 초반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히며 화제가 됐다.

판 페르시는 19일 새벽 1시에 열리는 호주전을 앞두고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세도르프와 만난 것으로 보인다.

세도르프는 지난달까지 세리에A의 명문클럽 AC 밀란의 감독으로 있다가 구단의 결정에 의해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성적 부진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결국 팀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현역시절 AC밀란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뛰며 2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AC밀란에서 인상적인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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