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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또 “중국 측은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공동 코뮈니케 규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 한다”며 “대만과의 모든 형태의 공식 왕래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소속인 홀콤 주지사는 전일 경제·무역·학술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했다. 이달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지난 14일 미 상·하원 의원단 5명에 이어 3번째 미국 인사의 대만 방문이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은 홀컴 주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경제 안보는 국가 및 지역 안보의 중요한 기둥”이라며 “대만은 민주주의 반도체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민주주의 파트너와의 협력을 기꺼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군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 이후 대만해협에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왔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군은 대규모 군사훈련에서 사정거리 350∼500km인 PCL-191 다연장 로켓이 푸젠성 핑탄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