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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들은 4월 퇴진 공감하지 않아, 즉각 퇴진 원해 ”

선상원 기자I 2016.12.02 14:17:27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탄핵안 처리가 9일로 미뤄진 것과 관련해 “반드시 탄핵안이 가결되리라 믿고 있다. 이를 가로막는 세력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려는 세력이며 역사를 뒤로 돌리려는 세력이다. 탄핵은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금태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과의 약속에 따라 오늘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불가능하게 되었다.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린다. 우리당은 대통령의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자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의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은 4월 퇴진 거론하지 말고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금 대변인은 “국민들은 내일을 ‘즉각 퇴진의 날’로 선포했다. 국민들은 대통령의 임기 단축에도 동의하지 않고, 4월 퇴진에도 공감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 명령은 단 하나 뿐이다. 최선을 다해 자리를 지키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며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금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에게 요구한다. 탄핵에 동참하겠다던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4월 퇴진 약속 때는 탄핵에 불참하겠다고 한다. 탄핵은 정치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면 그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을 압박했다.

금 대변인은 “옳고 그름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국회에 주어진 최우선 과제는 탄핵소추안의 즉각 발의,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른 탄핵안 처리”라고 탄핵안 처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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