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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수수료 인하한다

김상윤 기자I 2015.12.14 11:11:33

95% 달하는 공공용자료 무료 전환
승인·특수목적용 자료 선택이용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D대학 A교수는 산업세세분류 및 조직형태별 사업체수(종사자수)를 연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필요한 데이터를 얻는 게 쉽지 않았다.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공공용자료를 이용하는데 105여만원이나 든 것이다.

앞으로는 큰 비용없이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크로데이터(MD) 통합서비스포털(MDIS)을 통해 원하는 모든 자료를 할인받거나 무료로 부담없이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정부3.0 개방·공유를 통해 MD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MD통합시스템의 서비스포털(mdis.kostat.go.kr)을 통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통계청은 전체 MD 사용량의 95%에 해당하는 공공용자료의 수수료를 무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MD는 통계조사 원자료에서 조사오류 및 입력오류 등을 수정한 개별단위 특성에 관한 자료다. 승인용·특수목적용 자료는 종량제 외에 정액회원제, 기간제 과금방식 등 다양한 요금체계를 적용해 이용자에게 유리한 요금체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자료를 무료로 다운로드하거나 원격접근, 이용센터를 이용하는 방법 등 접근방식도 다양해졌다.

통계청은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시스템 개선작업을 통해 통계청 40종, 통계작성기관 21종 등 61종의 MD를 이달 31일부터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이번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를 통해 공공자료의 개방·공유를 확대해 정부 및 공공연구기관, 개인들이 공공데이터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돼 심층적인 연구·분석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고 이를 이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주요 정책수립 지원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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