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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오후) 엔저 가속화에 日↑..中은 약보합

염지현 기자I 2013.05.13 16:50:59

日 수출주 중심으로 상승세 타
경제지표 발표에 들락날락한 中 증시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3일 오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가속화로 상승세를, 잇따른 경제지표 발표로 들쑥날쑥하던 중국 지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 상승한 1만4782.21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12월 28일 이후 약 5년 4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토픽스 지수는 1.78% 오른 1232.20으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이 달러당 102엔을 넘기며 엔화 약세 흐름이 강력해지자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탔다.

자동차 그룹 닛산은 순이익이 23% 증가할 것이라는 발표 이후 4.5% 올랐다. 전자제품 제조업체 파나소닉 역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7.6%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을 보이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 빠진 2241.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중요한 중국 경제지표가 3개나 발표됐다. 일부는 예상치 부합으로, 일부는 하회해 증시를 들쑥날쑥하게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12.8%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12.8%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나 전문가 예상치 9.4%에 못 미쳤다. 4월 고정자산투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해 전문가 기대를 밑돌았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신종 조류 독감으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제약회사 주가들이 상승했다. 핑안 보험은 정부에서 보험 관련법을 규제한다는 소식 이후 2.3%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9% 내린 8248.32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 시간 오후 4시 26분 현재 1.03% 빠진 2만3081.86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22%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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