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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이권재, 오산 세교3 현안 해결 위해 동분서주

황영민 기자I 2024.03.22 14:09:59

이한준 LH 사장과 올 들어 두번째 간담회 갖고
오산IC 입체화 및 경부선횡단도로 연결 필요성 제시
경기남부 동서 횡단하는 반도체고속도로 연결도 요청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이권재 오산시장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오산IC 입체화 및 경부선 횡단도로 연결과 반도체 고속도로 세교3지구 연장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이 만나는건 올해 2월 이후 한 달여 만에 두 번째다.

22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이권재 시장은 지난 21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이한준 사장을 만나 세교3지구 지정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21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오른쪽)이 이한준 LH 사장과 주요 관계자들에게 오산 세교3지구 관련 교통현안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오산시)
이 시장은 “세교3지구가 지정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도로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은 세교 1·2·3지구로 대표되는 세교신도시에서 운암지구와 운암뜰 AI시티, 동오산 아파트지역, 원도심에 이르기까지 모든 오산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필요한 과제들”이라며 LH의 조속한 교통망 확충을 당부했다.

오산시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일대를 수원신갈·기흥IC와 유사하게 입체화해 줄 것과 진입로를 경부선철도 횡단도로와 직접 연결해줄 것으로 LH에 요구했다.

아울러 운암뜰 AI시티 예정지 인근에 하이패스 진출입로 개설, 오산IC 추가 진출입로 개설 등을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세교3지구로 연결을 요구한 반도체 고속도로는 화성에서 안성을 동서로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 계획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산을 비롯한 용인·평택·안성 등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도시들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이날 오산시는 LH에 반도체고속도로에서 세교3지구로 연결하는 IC 구축 및 연결도로 개설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시켜줄 것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한준 사장은 “오산IC 교통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LH에서도 공감하고 있다”며 “자문용역을 신속히 추진해 적절한 해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반도체고속도로 연결도로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별도로 간담회 이후에는 세교3지구 대상지에 속한 원주민들의 대표성을 띠는 연합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속추진, 보상과정에 대한 문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구지정 취소 가능성 원천 차단 △신속한 사업추진 △원주민들의 피해가 없는 합리적 보상 방안 △자연부락 이주대책에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한준 사장은 “270만호 공급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자 국정과제며, 세교3지구의 공급정책도 여기에 속한 만큼 절대 변동이 없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사업기간이 늦어질수록 비용측면에서 부담이 커지기에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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