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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 완료 후 확진 '돌파감염', 총 29건

박경훈 기자I 2021.06.18 15:14:05

국외 접종 뒤 국내서 확진 1건
국내 접종 후 28건
"돌파 감염보다는 항체 형성 이전 감염 판단"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2차 접종) 완료한 뒤에 확진된 소위 ‘돌파감염’ 사례가 총 29명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 성동구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시민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확인된 돌파감염 사례는 총 29건이며, 모두 국내에서 확인된 사례”라고 답했다. 박 팀장은 “국외 접종기관에서 접종한 뒤 국내에서 확진된 케이스 1건과 국내에서 접종 후 확진된 28건을 더해 총 29건”이라면서 “국내에서 확진된 28명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4명, 서울 5명, 제주 3명, 부산 2명, 대구·대전·경남·충북 각 1명”이라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2차 접종을 완료한 이후 14일이 지난 후에 확진된 사례를 돌파감염으로 정의하지만, 엄밀히는 추정 사례로 본다”며 “바이러스에 노출된 시점이 (접종 완료 뒤) 14일 이전이라 돌파감염보다는, 유효 접종(항체 형성) 이전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례에 대해 추정 감염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최초 확진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며 “전체 백신 접종 건수 대비 (돌파감염) 발생률이 극히 낮고, 지역별로도 어떤 경향성을 의미하는 수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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