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유학간 충남학생들 주거문제 해결 청신호

박진환 기자I 2019.03.13 10:41:24

충남서울학사 285억 투입 내년 9월 개원 목표로 착공
144실 288명 선발…정주여건개선·학비부담경감 기대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의 숙원사업인 충남서울학사가 내년 9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한다.

충남도는 13일 서울 구로 오류동 일원에서 충남서울학사 안전기원제를 열고,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충남서울학사는 충남 출신으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정주여건 개선 및 도민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사업이다.

2149㎡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건축 연면적은 6374㎡ 규모다.

내부 시설로는 기숙사 144실(장애인 4실 포함)과 열람실, 식당,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악기연습실, 공동세탁실 등이 구비돼 있다.

총사업비는 토비 매입비 120억원을 포함해 285억원으로 내년 8월까지 완공한 뒤 같은해 9월 문을 열 계획이다.

학사생은 모두 288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운영은 충남인재육성재단이 맡을 예정이다.

윤석용 충남도 교육법무담당관은 “충남서울학사는 도민들의 오랜 요구사항이었다”면서 “내년 문을 열고 운영을 본격 시작하면 도민 자녀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숙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인재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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