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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무소는 수도 나이로비에 설립되며 이달 20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롯데제과의 케냐 진출은 롯데인디아를 통해 이루어진다. 롯데인디아는 케냐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인도에서 롯데 과자사업을 이끌고 있다.
롯데제과는 케냐 사업소 설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 대한 시장조사를 추진해 왔다. 또 지난 5월 30일 김용수 대표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직접 케냐를 방문하기도 했다.
롯데제과의 케냐 사무소 설립은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롯데제과가 아프리카에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도부터다.
판매 제품은 스파우트껌과 초코파이 등 과자류다. 이들 제품은 인기가 좋아 올해 들어 5월까지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보다 10배 이상 오를 정도였다.
롯데제과는 이번 사무소 설립과 함께 9월부터는 빼빼로 수출을 추가하고, 동아프리카 최대 마트인 슈퍼체인나꾸마트에 이들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수출 품목을 칸쵸, 코알라마치 등 다양하게 확대하고 향후 사무소를 판매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이디오피아, 탄자니아, 르완다 등 주변 국가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편, 케냐는 전체 인구가 4500만명에 달하며 수도인 나이로비는 3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할 정도로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한 나라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과자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900억원 정도에 불과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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