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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K뷰티’……중동 두바이몰에도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김미영 기자I 2024.02.15 11:33:25

두바이 최대 쇼핑몰 두바이몰에 1호점
한국 브랜드 중 유일
네이처리퍼블릭, 중동에만 11개 매장 보유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두바이몰에 1호점 매장을 열고 중동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입점한 두바이몰은 두바이 최대 쇼핑몰로 글로벌 브랜드샵들로 붐비는 랜드마크다. 현재 기준 두바이몰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는 네이처리퍼블릭이 유일하다. 네이처리퍼블릭 두바이점은 총 119㎡ (약 38평)에 달하는 매장으로 고효능 자연주의 콘셉트를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매장엔 40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ROAA’라는 유명 방송인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중동 지역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하는 등 오픈 첫날부터 붐비며 현지의 기대를 받았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 ‘진생 로얄 실크’를 체험해보고 피부 고민별 맞춤 상담이 가능한 VIP존도 마련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매장에선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수딩젤’ 제품은 물론, 다양한 컬러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메이크업 제품, 마스크제품 등도 주목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 지역 소비자들은 히잡으로 얼굴을 가리다보니 그 사이로 드러나는 아이메이크업이나 네일 제품에 관심이 많았다”며 “중동 기후에 맞게 빠른 피부 온도 감소에 도움을 주는 ‘크라이오 아이싱’ 라인 마스크도 주목 받았다”고 설명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매장을 연이래로 바레인, 오만 등 중동지역에만 최대 11개의 매장을 보유하는 등 일찍이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부터는 카타르의 약국, 이커머스로 유통망을 확장했고 모로코, 이집트, 이라크, 리비아에도 진출해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이번 두바이점 오픈은 중동의 주요 거점이자 글로벌 랜드마크인 두바이에 고객 접점을 강화해 중동 시장 확장의 가속화를 의미하는 행보”라며 “다양한 카테고리 라인업과 일찍이 중동 시장에 진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두바이몰 1호점(사진=네이처리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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