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폴란드 매체 폴스카타임즈(polskatimes)와의 인터뷰를 통해 폴란드 북동부 모라그에 위치한 20기계화여단이 주둔하고 있는 기지에서 한국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2 전차는 33억7000만 달러(약 4조5043억원), K9 자주포는 24억 달러(약 3조2078억원) 규모다.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1차 물량으로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이 올해부터 폴란드로 인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2 전차는 폴란드 북동부 지역의 모라그에 배치하고 K9 자주포 역시 오스트루다에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FA-50 항공기 도입을 위한 계약도 올해 내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 총 48대 중 12대가 내년에 폴란드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항공기가는 폴란드 중부 민스크마조비에츠키에 주둔한다.
앞서 폴란드 국방부는 K2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개량형 48대를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폴란드 국방부와 본 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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