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증권뉴스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편 중국이 한한령 해제를 공식화한다는 소식에 오락문화 업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포인트(-0.02%) 하락한 734.5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대 상승 출발해 744선까지 치솟았지만 제약·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한때 하락 전환해 734선까지 밀려났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477억원, 기관이 8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446억원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11%대 상승 중으로, 디지털컨텐츠, 방송서비스 등도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아시아 최대이자 중국 최대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의 중국 브랜드인 ‘씨트립’과 공동으로 ‘슈퍼보스 라이브쇼’(Super BOSS Live Show)를 통해 한국 관광상품 판촉에 나선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 관광상품이 중국 전역으로 공식 판매되는 건 2017년 중국 내 한국관광단체상품 판매 금지령(한한령) 이후 처음이다. 통신방송서비스는 3%대, 화학은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부품이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제약과 유통, 기타서비스, 인터넷 등이 1%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400억원을 위탁했다고 밝힌 에이치엘비(028300)가 4% 넘게 하락 중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씨젠(096530) 등이 2~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 가까이 하락 중이고 케이엠(083550) 더블유도 3% 가까이 빠지고 있다. 펄어비스(263750)가 7% 넘게 오르고 있고, 한한령에 영향을 받는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각각 6%대, 10%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