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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해당 학교에서 근무했던 A씨는 체포 당시 결혼을 불과 3개월 앞둔 예비 신부였다. A씨의 범행은 피해 소년의 어머니가 이들의 통화를 우연히 듣게 되면서 드러났다.
피해자의 부모는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문자를 발견했고 학교로 찾아가 항의했다. 문자에는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교실 안에서 여러 번 만난 것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락과 만남 후 기분이 어땠는지를 묻는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소지품을 조사한 결과 가방 안에서 피해자 이름이 적힌 수첩이 발견됐다. 수첩 안에는 그들이 서로 얼마나 키스했는지에 대한 자필 메모가 담겨 있었다.
관계를 얼마나 지속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지난해 12월 피해 학생의 연락처를 알게 된 A씨가 연락하면서 관계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남자 친구와 약혼한 상태였다.
‘1급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는 2만 5000달러(약 34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으며 재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