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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신임 육군총장 “이순신처럼 끊임없는 실전 훈련할 것”

이정현 기자I 2022.05.27 14:48:06

27일 박정환 신임 육군 참모총장 취임식
“강하고 자랑스러윤 육군 목표로 하겠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정환 신임 육군 참모총장은 27일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목표로 위대한 육군의 역사를 계승하고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진급 보직신고 및 삼정검 수여식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총장은 이날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지금 당장, 그리고 미래에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장은 ‘강하고 자랑스러운 육군’이 되기 위해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 △미래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육군 △국민에게 사랑받는 육군을 지휘 중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이 그랬던 것처럼 끊임없는 실전적 훈련을 통해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정신전력 강화, 전투장비·물자의 기능 발휘, 과학적이고 실전적인 훈련방법과 훈련장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병력 집약적인 육군에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과학기술로 무장된 육군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합동성과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작전수행개념을 정립하여 군구조 최적화, 첨단전력 확보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제2창군수준의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방혁신 4.0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병 복지도 강조했다. 박 총장은 “‘장병들의 의식주, 의료체계, 자기계발, 양성평등, 안전의식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과 복지의 개선을 끊임없이 해야한다”며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여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시대에 뒤처진 법규와 규정을 보완하여,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육군문화를 행동화할 것”을 강조했다.

박 총장은 취임사 말미에 “지난 70여 년의 자랑스러운 육군 역사와 같이 우리 육군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고 열정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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