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벤츠, 'AMG GT'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출격…성능·디자인 강화

김민정 기자I 2018.12.04 11:01:29
AMG GT R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단행한 ‘AMG GT’를 공개했다.

AMG GT는 새로운 LED 시그니처 라이트를 적용받았다. 4도어 쿠페로부터 온 부메랑 모양의 새 시그니처 라이트는 주간주행등, 차폭등, 방향지시등 세 가지 역할을 한다.

더불어 AMG GT, GT S, GT C가 리어 디퓨저의 디자인 변경으로 후면 하단부 스타일이 살짝 변경됐고, 배기구 커버(페이크 배기구)도 비주얼적으로 달라졌다. GT S와 GT C는 사다리꼴 모양의 트윈 배기구를 양쪽으로 가지며, GT R에는 크고 가깅졌으며 가운데가 달라진 배기구가 후면 가운데에 위치한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기본 탑재된다. 여기에 AMG GT 4도어 쿠페를 통해 첫선을 보였던 뉴 제너레이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도 이번에 처음 적용됐다.

AMG GT C Roadste(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새 스티어링 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디스플레이 버튼이다. 오른쪽 하단에 달린 디스플레이어에는 현재 주행 모드가 표시되며 디스플레이를 감싼 로터리 컨트롤러를 돌려 원하는 주행 모드를 선택한다. 왼쪽에 달린 두 개의 디스플레이 버튼은 운전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엔진의 성능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실제 주행 감각과 운동성은 크게 향상됐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AMG GT은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64.2kg.m의 힘을 발휘하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복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초에 불과하다.

GT S는 최고출력 522마력, 최대토크 68.3kg.m의 힘을 발휘, 제로백은 3.8초다. GR C는 557마력의 출력과 69.3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3.7초의 제로백을 자랑한다. 그리고 GT R은 585마력의 출력과 71.4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3.6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편의사양으로는 파크트로닉 시스템이 추가됐다. 이 시스템은 주차 시 차체 앞뒤에 달린 카메라와 범퍼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로 시각과 청가긍로 주차공간 진입을 안전하게 돕는다.

신형 AMG GT는 내년 봄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AMG GT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홈페이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