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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3조원 유상증자 성공..아시아나 인수자금 확보

이승현 기자I 2021.03.08 11:25:05

청약률 104.85% 기록..3조3159억원 확보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자금 마련 등을 위해 추진한 3조 3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5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104.85%를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발행 예정 주식수는 1억7361만1112주이고 이번에 청약한 주식수는 1억8203만7269주다. 초과 청약 주식수는 2087만2966주다.

유상증자 신주발생가액은 1만9100원이다.

초과청약에 참여한 청약자는 초과청약 주식수에 초과청약배정비율(59.63%)을 곱해 산정한 주식수에서 1주 미만을 절삭한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대한항공은 초과 청약 후 발생되는 단수주 13만 7466주에 대해 9~10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3조3159억원을 확보했다. 이중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1조 5000억원, 채무 상환에 1조 8159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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