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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이상 럭셔리 수입차 10대 중 7대 '법인차'

신민준 기자I 2022.03.25 14:27:27

벤틀리 플라잉스퍼가 가장 많아…람보르기 우루스·벤틀리 벤테이 등 순
2억~3억원 수입차 61.5% 법인차…1~2억원대 중 법인차 44.0% 차지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3억원을 웃도는 럭셔리 수입자동차 10대 중 7대가 법인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사진=벤틀리모터스)
2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승용차 총 2098만4437대 중 11.6%인 244만4163대가 법인차량으로 집계됐다.

특히 3억원 이상 수입차 총 3668대 중 70.9%인 2602대가 법인(사업자 포함)에 등록된 차량으로 나타났다. 3억원 이상 법인 차량으로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벤틀리 플라잉스퍼(934대)였다. 뒤를 이어 △람보르기 우루스(549대) △벤틀리 벤테이(449대) △롤스로이스 고스트(372대) △페라리 488(298대) 순이었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 3대 슈퍼카 브랜드도 법인 차량 비중이 70%를 넘었다. 페라리는 등록차량 1800대중 1262대(70.1%), 람보르기니는 1310대중 1050대(80.2%), 맥라렌은 347대 중 283대(81.6%)가 법인차량으로 나타났다.

2억~3억원 등록차량 1만5872대의 61.5%인 9757대가 법인차량이었다. 벤츠 마흐바흐 S클래스가 전체 등록차량 4424대의 75.6%인 3343대, 벤츠 G클래스가 4720대 중 3258대(69.0%), 포르쉐 911이 5948대 중 2791대(46.9%), 아우디 R8이 670대 중 268대(40.0%), 벤츠 마흐바흐 GLS는 110대 중 97대가 법인차량이었다.

1억~2억원대에서는 등록차량 19만162대의 44.0%인 8만3721대가 법인차량이었다. 벤츠 S클래스가 전체 등록차량 8만1686대의 48.4%인 3만9542대, BMW 7시리즈가 3만7082대 중 1만5377대(41.5%), 벤츠 GLE는 2만2841대 중 1만867대(47.6%), BMW X5는 2만8735대 중 9916대(34.5%), BMW X6는 1만9818대 중 8019대가 법인차량으로 집계됐다.

6000만~1억원대에서는 등록차량 78만578대 중 20.2%인 15만7732대가 법인차량으로 나타났다. 벤츠 E클래스가 28만2583대 중 22.5%인 6만3673대, BMW 5시리즈가 23만1516대 중 3만8493대(16.6%), 현대자동차(005380) 에쿠스가 12만4788대 중 2만1308대(17.1%), 아우디 A6이 9만8274대 중 1만7623대(17.9%), 제네시스 EQ900는 4만3417대 중 1만6635대(38.3%)가 법인차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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