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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벚꽃 시즌… 호텔·카페엔 '핑크 푸드'

김무연 기자I 2020.04.03 13:40:1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워커힐 등 한정판 케이크 판매
JW메리어트, 벚꽃 시즌 맞이 티 세트 출시
탐앤탐스, 커피빈, 드롭탑 시즌 신 메뉴 선봬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유통가가 다양한 ‘핑크 푸드’를 마련해 벚꽃놀이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벚꽃놀이를 나서기 어려워진 만큼 반대급부로 벚꽃색을 상징하는 분홍색 음식들의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에서다. 호텔에서는 다양한 케이크와를 준비했고, 카페들은 일제히 벚꽃 추출물 담긴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의 그랜드 델리에서 선보인 ‘체리 불로섬 케이크’(사진=파르나스호텔)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그랜드 델리에서는 ‘체리 블로섬 케이크’를 4월 한 달간 한정 판매한다. 해당 케이크는 페이스트리 셰프가 버터 크림을 벚꽃 모양으로 빚은 장식 수십 개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관계자는 “밖으로 나가서 마음껏 벚꽃놀이조차 즐기기 어려운 요즘 눈 대신 입으로 즐기는 벚꽃놀이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정판 케이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의 ‘더 델리’ 역시 벚꽃 케이크를 출시했다. 워커힐 더 델리 벚꽃 케이크는 레드벨벳 케이크를 꽃 장식으로 꾸몄다. 해당 케이크는 이달 30일까지 시즌 한정으로 이용 가능하다.

JW 메리어트 서울은 8층 리셉션 로비에 위치한 ‘더 라운지(The Lounge)’에서 ‘체리 블로섬 애프터눈 티 세트(Cherry Blossom Afternoon Tea Set)’를 이달 1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티 세트는 체리가 올라간 ‘체리 타르트’, 미니 케이크 위에 머랭과 벚꽃으로 장식한 ‘체리 블로섬 오페라’ 등 수제 디저트 9종 등으로 구성했다.

드롭탑의 신메뉴 ‘딸기 버블 밀크티’(사진=드롭탑)
카페들도 봄맞이 핑크 푸드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탐앤탐스는 봄을 맞아 신메뉴 라인업인 ‘블루밍 핑크 블라썸’을 선보였다. 해당 라인업은 국내산 벚꽃추출액이 함유된 파우더를 사용한 벚꽃 라떼, 벚꽃 카페라떼, 벚꽃 딸기 탐앤치노 3종으로 마련했다.

커피빈코리아는 시즌 음료 ‘체리블라썸’ 3종을 준비했다. ‘체리블라썸’은 지난 2016년부터 커피빈에서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봄 시즌 대표 메뉴다. 이번 시즌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코코넛 젤리 등 신선한 재료를 참가해 새로운 맛을 선보인단 계획이다.

드롭탑은 신메뉴 ‘딸기 버블 밀크티’를 출시했다. 직접 우려낸 자스민티를 토대로 만든 프리미엄 음료다. 천연 과즙 펄을 사용해 과일의 맛과 향, 색감을 구현했으며 음료에 들어간 분홍색의 과즙 펄로 봄 분위기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드롭탑 관계자는 “봄을 상징하는 벚꽃을 활용한 메뉴부터 봄 한정 시그니처 음료까지 다양한 종류의 분홍색 신메뉴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 되고 있다”면서 “산뜻하고 달콤한 맛으로 봄 기분을 한껏 살려주면서 인증샷으로 남기기에도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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