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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수는 최저기온이 5℃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올해 추위가 빨리 오면서 단풍의 발생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특히 올 가을은 강수량이 적고 일조량이 전년 보다 많아 단풍이 곱게 물든 조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4개 유명산 중 11개 유명산이 지난달까지 단풍의 절정을 이뤘고 전남 광주 무등산(3일)과 전북 정읍 내장산(7일), 완도 두륜산(12일) 등은 이달 초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회철 기상청 통보관은 "중부지방은 전년보다 단풍 절정시기가 빨랐지만, 지리산 자락 남쪽은 절정이 아닌 곳이 더러 있다"라며 "아직 단풍여행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