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마존·MS에 배운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스타트업 60개 졸업

김호준 기자I 2021.02.19 11:21:49

입교 5개월 만에 144명 신규 고용 창출 성과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용산구 다목적홀 숲에서 글로벌창업사관학교 1기 60개팀의 졸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중기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방식과 형태의 교육·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일반적인 창업교육·보육 프로그램과 달리 글로벌화와 인공지능 전문교육으로 특화했다.

구체적으로 아마존 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NVIDIA), 인텔(INTEL) 등 글로벌 대기업 4개사가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500 스타트업(500Startups), 에스오에스브이(SOSV), 플러그앤플레이(Plug&Play), 스타트업부트캠프(Startupbootcamp) 등 글로벌 창업기획자 4개사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직접 상주하며 멘토링을 제공해 스타트업들의 큰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졸업하는 1기 60개팀은 입교 이후 5개월 만에 84억원 매출과 14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59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한 행사에서는 사업 아이템 우수성, 매출, 고용 등 종합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주식회사 ‘딥인사이트’와 자체 기업설명회(IR) 대회에서 우승한 주식회사 ‘데이터리퍼블릭’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함으로써 당초 전문분야인 광학기술에 고도화된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 안면인식 인공지능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며 관계기관에 감사를 표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지난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벤처투자는 역대 최대치인 4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혁신 벤처기업이 총 72만4000명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등 제2 벤처붐 시대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더 탄탄한 창업벤처생태계를 만들어가며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현재 2기 창업기업을 모집 중이다. 업력 3년 미만의 (예비)창업기업은 다음 달 17일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