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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환율 안정 대책을 묻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정부도 외환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최근 환율과 관련해 “원·달러 환율이 9월 중순에 1180원이었는데 한달만에 1130원으로 거의 5%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며 “중국 위안화 환율 하락이 원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원화 환율이 위안화 환율보다 더 빠르게 떨어지고 있고 외환전문가는 1100원대까지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환율이) 부정적 영향이 가중되고 수출 부진한 상황에서 추가 타격 가능성이 있다”며 “디플레이션 걱정 커지고 내수 회복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외환시장에 대해 “코로나 위기를 거치면서 비교적 환율이 안정세를 보여왔는데 최근 환율 변동성이 아주 빠르게 진행되며 (원·달러 환율) 1130원대까지 왔다”며 “전체적으로 국내 외환수급은 큰 문제없이 잘되고 있는데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동조 강세 등 심리적 영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환율이 한방향으로 쏠리면서 지나치게 움직이는 것은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