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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마친 배우 김준수가 “초연은 양날의 검과 같아 걱정이 되고 부담이 되는 부분도 분명 있는데 이 배우들과 함께라 어떤 우려도 없이 확신을 가지고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5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매 작품의 마지막 공연 후에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데 이번 ‘엑스칼리버’는 다른 무엇보다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차 있다. 이번 작품을 함께한 모든 배우 분들께 특히 감사 드리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매회 뜨거운 환호 보내준 관객 덕분에 오늘까지 힘내서 달려올 수 있었다”며 “전역 이후 ‘엘리자벳’부터 ‘엑스칼리버’까지 잘 끝낼 수 있도록 에너지 불어 넣어준 관객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이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 내린 ‘엑스칼리버’에서 주인공 아더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전역 이후 두 번째 뮤지컬이자 첫 초연 뮤지컬 출연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4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심장의 침묵’, 운명에 순응하고 왕의 길을 걷기로 한 넘버 ‘왕이 된다는 것’ 등을 통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는 김준수 외에도 배우 카이, 그룹 세븐틴 멤버 도겸이 아더 역으로 함께 무대에 올랐다. ‘엑스칼리버’는 마지막 공연까지 총 평균 객석점유율 92%, 약 1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준수는 당분간 휴식기를 가진 뒤 하반기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