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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워치 차고 사과 베어먹는 손흥민…애플 향해 ‘슛’

이준혁 기자I 2023.10.20 15:14:48

갤럭시 홍보대사 손흥민 갤워치6 광고
사과 믹서기 갈아 마시는 장면도 연출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제품 앰배서더(홍보대사)인 축구스타 손흥민을 내세워 애플을 겨냥한 광고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삼성전자가 20일 유튜브 채널을 공개한 갤럭시워치6 광고 영상 중 일부 장면.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는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신의 하루는 갤럭시워치6와 함께 밤에 시작한다(Galaxy x Sonny: Your day starts at night with Galaxy Watch6)’라는 제목의 4분 30초짜리 광고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손흥민이 축구 경기를 뛰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상대 골키퍼와 단독 찬스에서 슈팅을 하는 등의 장면이 담긴 이 영상은 사실 손흥민이 얕은 잠을 자는 ‘렘(REM·Rapid Eye Movement) 수면’ 상태에서 꾸는 꿈을 그려냈다.

손흥민 꿈 속 경기를 중계하던 캐스터는 “이제 쏘니가 깊은 잠에 들게 되면 이 꿈은 끝나게 된다. 잠은 우리 삶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잘 자려면 깨어있는 나머지 시간을 잘 살아야 하고 잠을 잘 때 갤럭시워치의 수면 추적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고 갤럭시워치6의 수면 관리(슬립 케어) 기술을 강조한다.

이후 손흥민이 잠에서 깨어나 갤럭시워치로 수면 점수를 확인한다. 그리고 침대에서 나와 사과를 한 입 베어먹고는 믹서기에 넣고 갈아 주스로 만드는 모습이 연출된다.

삼성전자가 20일 유튜브 채널을 공개한 갤럭시워치6 광고 영상 중 일부 장면.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6의 강화된 수면 관리 기능을 통해 경쟁사인 애플의 애플워치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워치6 시리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에 비해 수면 관리 기능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광고를 접한 한 외국인은 “하이라이트는 쏘니가 사과를 한 입 베어 물고 믹서기에 갈아버리는 장면의 상징성”이라며 “진짜 사과를 이용해 돌려 표현했다. 훌륭한 아이디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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