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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비말차단용 마스크 본격 공급 시작

권오석 기자I 2020.07.02 11:05:55

세균 여과효율(BFE) 99% 이상 성능의 자체 개발 필터 적용

(사진=유한킴벌리)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생활혁신기업 유한킴벌리가 7월 6일부터 의약외품으로 승인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본격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유한킴벌리가 생산 판매할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는 가볍고 얇으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된 감염 경로로 알려진 비말(침방울)을 차단해 감염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평판형과 입체형 등 3가지 타입으로 출시할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크리넥스와 크린가드 2가지 브랜드로 판매한다. 크리넥스는 일반 고객들에게, 크린가드는 B2B(기업간 거래)용으로 일반 산업체 등의 대량구매용으로 주로 공급한다.

신제품 비말 차단용 마스크에는 유한킴벌리가 그간 쌓아온 부직포 R&D 능력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초정전 알파필터(ALPHA Filter)를 적용했다. 알파필터는 세균 여과효율을 나타내는 ‘BFE’(Bacterial Filtration Efficiency) 효율이 99% 이상이면서도 숨쉬기가 편하다. 이에 여름철 마스크 사용의 불편함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자체 생산 필터를 적용하여 보다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도 가능하다.

유한킴벌리 신제품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신축성이 높은 이어밴드를 적용하여 소비자들이 보다 편안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시중에서 품귀현상을 빗던 비말차단용 소형 사이즈 마스크도 공급하기로 해 어린이와 저학년 초등학생들의 마스크 사용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유한킴벌리가 생산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월 1000만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중의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최대 월 1600만개까지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다만, 원료와 각종 원부자재의 수급상황에 따라 가변적일 수는 있다.

크리넥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자사몰 맘큐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등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가격은 자사몰 맘큐 기준으로 700원대에 공급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 가격은 개별 판매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유한킴벌리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 6월말까지 보건용 마스크 총 115만매를 기부했다. 코로나19 전후 과정에서 공급기준 가격 변경 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마스크를 공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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