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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인스펙션-인텔과 맞손, 차세대 의료 인공지능 시스템 개척

오희나 기자I 2020.03.25 10:09:0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제이엘케이인스펙션(322510)은 글로벌 반도체 기술 선도기업인 인텔과 전략적인 협력을 통한 기술 성과가 공개됐다고 25일 밝혔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2019년부터 인텔과 ‘IoT 와 AI Builder Partnership’ 2가지의 공식적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술적 협력을 해왔으며, 이번에 그 기술적 성과가 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다.

인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텔의 컴퓨터 비전 및 AI 솔루션 개발툴인 OpenVINO 기술과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AI 의료 알고리즘간의 협력이 최적화됐다. 특히 이중에 AIHuB의 37개 솔루션 중, 인공지능 기반 흉부 X-Ray 분석 솔루션, 3차원 뇌 MRI 분석 솔루션을 인텔과 협력해 인터넷과 고가의 GPU가 없는 환경에서 영상 분석 속도를 약 40%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제이엘케이인스펙션과 인텔은 고가의 GPU가 없는 가정용 일반 PC에도 고성능의 AI 의료 알고리즘을 구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지난 2018년부터 인텔과의 협업을 통해 고가의 대형 워크스테이션 없이 미니PC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구동하기 위한 뉴럴 네트워크 최적화와 인텔의 인공지능 추론 모듈을 활용한 엣지컴퓨팅 인공신경망을 구현에 성공해 상업화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흉부 X-Ray 분석 솔루션의 경우, 인텔의 미니PC에 최적화해 차량형 X-Ray 장비에 접목한 실시간 X-Ray 현장 분석 및 모바일 운영 기술이 소개됐다. 이러한 기술은 코로나19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진단 및 치료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정량분석에도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자료에서는 차량이 인터넷에 연결 가능한 공간으로 이동할 때 수집된 각종 의료 정보가 클라우드 공간에서 통합돼 지속적인 학습과 관리를 가능케 하고, 사용자는 원격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 및 결과 확인이 가능한 융합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도 소개됐다.

이달부터 서울대학교 강남 건강검진센터에서 상품화돼 실제 검진자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뇌 노화 분석 솔루션의 경우, 3차원의 뇌 MRI 영상에서 62개의 영역을 순간적으로 분할하고 분석하기 위해 70개의 인공지능을 동시에 구동 해야하는 기술적 과제가 있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기존 솔루션에서 6시간이 소요되던 과정을 자체 설계한 뉴럴 네트워크를 인텔과 함께 최적화해 GPU 없이 15분 이내에 분석되는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인텔은 이러한 기술들이 의료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주어진 시간안에 더욱 많은 환자를 볼 수 있도록해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있다.

권명숙 인텔 코리아 대표는 “의료 및 헬스 분야에는 최신 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빠르게 해결해야할 난제들이 많이 존재한다”며 “인텔은 AI 의료 영상 분야에 뛰어난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제이엘케이인스펙션과 협력해 AI 개발 툴킷과 최신 하드웨어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협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반 의료 솔루션 개발에 인텔의 최신기술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인텔과는 전략적 파트너십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 핵심 기술의 제품화 과정에서 강력한 협력 관계가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는 “인텔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인텔의 현재 및 미래 기술들을 빠르게 적용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초로 다음 세대의 기술을 접목한 현장과 원격을 융합하는 의료 인공지능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AI기반 알고리즘 최적화로 성능이 개선된 제품들은 해외 시장 추가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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