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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평창군, KOICA가 주최하고 2018 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평창평화포럼은 올해 2회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라는 슬로건 아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평창 평화 정신’을 한반도 평화체계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핵심의제는 △스포츠 △경제 △DMZ평화지대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4가지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남북 간 평화와 신뢰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주민들의 기본 생존권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한반도 신 경제개발계획 및 DMZ의 국제 평화지대 등 평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번 포럼을 위해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할 존스 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연구소 대표,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국제적 인사 5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다양한 세션과 부대행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포럼 첫날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호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 전 노르웨이 총리이자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인 그로할렘 브룬틀란이 ‘평화를 위한 글로컬(Global-Local)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평화 지도자간 대화를 진행한다. 이어 한국전쟁 발발 70년 및 UN창립 75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세션에는 ‘종전과 한반도 평화체제’라는 주제로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아태차관보와 전 통일부 장관인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한국 전쟁 발발 70주년 특별담화’가 예정돼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근 북미 간 대화가 정체되고 대북 제제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8 평창 올림픽이 싹틔웠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 노력은 끊김없이 계속돼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2020 평창평화포럼은 한반도 평화 구축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기여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