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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 두어도 괜찮은 공백…7인 연합전 '틈새의 포옹'

이윤정 기자I 2024.01.30 13:46:31

대학생 문화예술 단체 무료 전시
2월 2~8일 아트코너 에이치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워 두어도 괜찮은 공백’을 주제로 한 작가 7인의 연합 전시 ‘틈새의 포옹’이 2월 2일부터 8일까지 아트코너 에이치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대학생 문화예술 나눔 단체 아트앤쉐어링이 기획·제작한 무료 전시다.

7명의 청년 작가들은 회화, 미디어 설치, 일러스트,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불안한 공백의 시간에서 따뜻한 틈새의 포옹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가시화한다. 참여 작가는 김도화, 김수종, 류민수, 송재휘, 정정훈, 최수빈, 추민아다.

전시는 공백을 틈새의 포옹으로 재정의하는 과정에 따라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틈’에서는 공백 속에서 불안을 느끼거나 정체성을 찾아 방황했던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가시화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공간’에서는 혼자서 겪는 방황과 같던 공백이 사실은 모두가 경험하는 공간이자 자아를 찾을 수 있는 틈새임을 전달한다. ‘포옹’에서는 공백을 통해 자기 자신의 호흡에 맞춰 틈새의 포옹 속에 살아갈 수 있음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편, 아트앤쉐어링은 수도권 대학생 중심의 문화예술 나눔 단체로, 현재는 연합 동아리 형태로 운영 중이다. 지난 15년간 108개의 예술 나눔 프로젝트를 578명의 예술가, 52곳의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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