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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잡학]코로나 이후 '우울감' 검색 늘어...코로나 블루 극복 방법은?

심영주 기자I 2022.04.07 13:08:35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포털 사이트에서 ‘우울감’, ‘죽고 싶다’ 등의 검색량이 많이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 무기력감 등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가 단순 기우가 아니었던 셈이다. 하지만 코로나 블루를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해 방치하다간 자칫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코로나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바지런히 움직이기

- 신체활동을 잘 하지 않을 경우 우울감이 더 깊어질 수 있다. 마음 관리에 생각보다 행동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내용의 ‘행동 활성화 기법’이 우울증의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로 꼽히는 것도 그래서다. 하루 30분 정도 외출해 가볍게 걸으며 햇볕을 쬐는 일 만으로도 우울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마저도 힘들다면 음악을 듣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하는 등 기분이 나아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활동이라면 무엇이든 권장된다.

◇운동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

- 운동은 우울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가능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심박수와 호흡수가 빨라지고 몸이 덥다고 느끼는 강도로 매주 3회 이상, 한 회에 30분 이상, 9주 이상 운동을 하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운동 종류는 상관없다. 다만 체력이 많이 떨어져 운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점차 운동 시간과 강도를 늘려가는 것도 방법이다.

◇술에 의존하는 습관 버리기

- 술은 일시적으로 우울감과 불안 등의 감정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울감을 악화시키고 알코올 중독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음주보다는 건강한 취미 활동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심리적 거리두기는 금물

- 사회적 거리두기로 물리적 거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심리적 거리두기마저 이뤄지면 정신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 정신적 고립감은 우울감을 악화시키고 신체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과 연락하며 소소한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심할 땐 전문의 찾기

- 코로나 블루와 우울증은 엄연히 다르다. 앞서 제시한 여러 방법으로도 증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병적인 측면에서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 우울증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그 증상이 더욱 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상담이 필요하다 느껴질 땐 주저 없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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