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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이날 기자단에게 ‘2019년 북한 신년사 평가’ 자료를 배포하고 이 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통일부는 “‘핵무기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사용하지도 전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면서 김 위원장 신년사를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신년사(공동사설)에서 ‘비핵화’를 언급한 것은 언급은 지난 ’95년과 ’09년~’11년뿐이다. 95년 김일성 주석은 “미국의 기본합의문 성실 이행이 조선반도 지대의 비핵화 실현으로 연결”이라고 밝혔고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조선반도 비핵화 입장·의지 불변”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과거와 달리 김일성·김정일 사진 배경으로 소파에 앉아 원고를 들고 양복 차림으로 발표했다”며 “김여정·김창선·조용원 등 수행이 등장하는 등 형식적으로 파격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내적으로 ‘경제건설’ 집중 노선 하에 성과를 독려하고, 대외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대남·대미 관계 증진을 지속하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