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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한화 대전공장 특별 안전점검 나선다

박진환 기자I 2019.02.19 11:02:10

14일 폭발사고로 근로자 3명 사망…지난해도 5명 사망
위험물 제조 등 안전취약 위험요인점검 안전대책 강구

신경근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이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지난 14일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19~21일 대전시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 관계자 및 민간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투입된다.

이들은 위험물 제조소, 저장시설 등 분야별 안전취약 위험요인을 중점 점검해 안전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 내용으로는 소방, 전기, 가스, 건축 등 법적 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비롯해 유관기관간 비상연락체계 구축여부, 상황별 대응매뉴얼 수립·활용 여부, 사고 발생 시 긴급 유도계획 등 안전관리실태 전반이다.

점검결과 드러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 하거나 조속한 시일 내에 시설물 보수·보강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안전관리상 문제점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부처(기관)에 개선방안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대량위험물 제조소 등 2019 국가안전대진단 및 긴급 화재안전특별조사와 연계해 추진된다.

특히 지난해 사고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이번 화재폭발사고와 관련해 회사측 책임자를 만나 자체적인 특별 안전조치는 물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주변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관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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