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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세안 대사에 권희석 주이탈리아 대사…춘계 공관장 인사

정다슬 기자I 2022.02.28 11:50:56

임갑수 평화외교기획단장, 주루마니아 대사로
박두순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주벨라루스 대사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차관급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주재 대사에 권희석 주이탈리아 대사가 28일 임명됐다.

외교부는 이날 재외공관장 춘계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지난해 11월 임성남 대사 사의 표명 후 공석이 된 주아세안 대사를 포함해 10명의 대사, 2명의 총영사가 임명됐다.

권 신임 대사는 외무고시 20회 출신으로 주아프간 지방재건팀(PRT) 대표, 주스페인공사,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 등을 지냈다.

정부는 주이탈리아대사에는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주루마니아대사에는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주벨라루스 대사에는 박두순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주엘살바도르대사에는 추원훈 전 주파나마대사, 주오만대사에는 김기주 전 DR콩고 대사, 주우즈베키스탄대사에는 김희상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차석대사, 주크로아티아대사에는 홍성욱 전 주광저우총영사, 주포르투갈대사에는 조영무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직업 외교관이 아닌 인사를 재외공관장으로 기용하는 특임공관장으로 분류된 것은 주OECD 대표부 대사에 임명된 안일환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유일하다. 안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 요소수 사태가 벌어질 때 경질설이 일었지만 당시 청와대는 건강상 문제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안 전 비서관의 공관장 내정 사실을 지난달 먼저 발표하면서 “지금은 건강이 상당히 호전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매년 춘계·추계로 나눠 공관장 인사를 실시하는데 춘계공관장 인사는 일러야 3월에 이뤄져 왔다. 이번에는 1월 초 내정을 마무리하고 주재국의 대사에 대한 아그레망(임명 동의) 절차를 거쳐 3월 9일 대선 전 인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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