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180억 규모 신규공장 취득…생산능력 확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282880)가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규 공장을 취득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코윈테크는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지속 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번 공장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공장은 코윈테크 1사업장과 같이 충남 아산테크노밸리산업단지 내에 위치한다. 북미 및 유럽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공급 물량 대응을 위해 가동될 예정이다. 코윈테크는 2022년 7월에 준공된 공장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공세를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2022년 말 기준 2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고, 올해도 상반기부터 수주 계약 체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취득 공장을 가동하게 되면 연간 생산능력(CAPA)이 약 4500억~5000억원까지 증가하게 되는 만큼 매출 성장폭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2022년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원가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구매 및 외주프로세스 개선과 품질비용(Q-Cost) 분석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스마트 자동화 장비 제품 중심의 영업활동을 펼쳐 수주와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