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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지역 전 어린이집 휴원"…내달 4일까지

박진환 기자I 2020.06.29 11:35:25

대전 113번 확진자가 동구 대성동서 어린이집 운영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대전시청사에서 어린이집 휴원과 관련된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 어린이집 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대전시가 모든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조치를 내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시청사에서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대전시 5개 자치구 어린이집 전부(1203곳)에 대해 내일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내달 4일까지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전 113번 확진자가 동구 대성동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어린이집을 통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허 시장은 “다만 어린이집 휴원에 따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동구 대성동의 해당 어린이집을 이날부터 2주간 폐쇄하고, 종사자 7명과 원생 19명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113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도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판암장로교회에 내달 12일까지 집합금지조치를 시행했다.

허 시장은 “최근 증상발현 후 3~4일 만에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의원을 먼저 방문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우선 상담과 검사를 받아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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