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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대비 24.77% 급등한 189.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약 4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까지 포함해 최근 10거래일 동안 143% 폭등, 2010년 4월 이후 최장 기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스톱과 더불어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꼽히는 AMC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이날 44.91% 급등한 29.33달러로 마감, 작년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아담 애런 AMC엔터 최고경영자(CEO)가 광산업체 인수를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게임스톱의 경우 미국 개미투자자들의 주식토론방으로 유명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에서 회자된 것 외엔 특별한 상승 요인은 파악되지 않는다.
이에 블룸버그는 밈 주식 열풍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진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밈 주식 열풍이 본격화한 2020년 말과 비교하면 무려 900% 뛰었다. 같은 기간 AMC엔터 주가는 1300%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37개 밈 주식의 주가도 이날 11% 상승해 지난 14일 기록한 저점 대비 46% 급등했다. 다만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