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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동아일보 보도에 의하면, 조두순은 평소 독방에서 주로 기독교 성경을 읽으며 내용을 필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과 함께 복역하다 출소한 전 수용자의 말에 따르면 그는 약 1평이 조금 넘는 독방에서 틈날 때마다 성경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성경은 올해 초 교도관에게 부탁해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신의 출소를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온 사실도 전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두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는 사교적인 성격이 아닌 탓에 동료 수용자들과도 교류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끔 찾아오던 그의 부인도 4~5년 전부터는 찾아오지 않는 등 면회를 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한다.
한편 조두순은 현재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대해 다시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일사부재리 원칙’에 어긋나 조두순을 다시 수감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다만, 대안으로 강력한 보안처분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