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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대) '얼음'된 증시..'땡'해줄 재료는?

김유성 기자I 2014.04.11 17:17:1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바이오주와 기술주 급락으로 침울한 장 분위기를 미국 대표 은행 JP모건과 웰스 파고가 살려줄까.

전날(10일) 장은 뉴욕 증시가 기술기업의 부진으로 술렁였다. 시장에서는 2000년 닷컴버블 붕괴를 연상하며 불안해 했다. 뉴욕 증시 마감후 열린 11일 아시아 증시에서도 기술주는 하락세를 주도했다.

대표적 시장 비관론자 마크 파버는 1987년 블랙먼데이를 예를 들며 조만간 주가 대폭락이 올 것이라고 큰소리 쳤다.

이런 가운데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첫번째 재료는 개장전 발표되는 JP모건, 웰스파고 실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다소 ‘박한’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주당 1.4달러 순익에 매출액은 245억달러(약 25조원)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4분기(주당 1.39달러 순익)와 비슷한 수준이다. 웰스파고는 주당 96센트에 매출은 206억달러(약 21조3313억원)다.

두 대형은행은 부실 모기지 채권을 판매한 혐의와 관련해 미 당국으로부터 막대한 규모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이는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10일부터 사흘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도 챙겨 봐야할 주요 이벤트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이 워싱턴 DC에서 연례 총회를 연다.

국가 재정이 붕괴 위기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책이 논의되는 한편 러시아와 미국간 힘겨루기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세계 경제성장률을 올리기 위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전월 -0.1%, 예상 +0.1%)가, 오전 9시55분에는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전월 80.0, 예상 81.2)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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