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에너지 관계자는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표준 관리 매뉴얼이 없어 현장 엔지니어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작업이 이루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동일한 문제에도 대응 방식이 달라 일관된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중앙관리의 어려움, 유지·관리 정보의 축적 불가 등도 꾸준히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소울에너지는 국내 O&M 업계의 이같은 한계를 인식하고 3년 전부터 지역 O&M 업체를 인수하며 9개 시도에 직영 O&M 조직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발전소 전용 운영·관리 플랫폼 ‘옥토(OCTO)’를 출시했다.
노성현 소울희성 전기안전관리 팀장은 “전기안전관리 업무가 직무고시에 따른 수행 유무만을 체크하게 돼 있고 이력 관리가 되지 않아 현장 엔지니어의 업무수행능력과 자질을 향상시키기에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며 “소울메이트를 통해 관리하는 발전소의 기존 정보 뿐만 아니라 소울에너지의 모든 작업 노하우도 받을 수 있어 기술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일 소울에너지 개발팀장은 “오랜 현장관리 노하우를 반영한 표준 관리 매뉴얼을 기반으로 앱을 개발했다”며 “‘소울메이트’ 론칭으로 업계 최초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한 현장 이력의 DB 구축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