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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태국에 온라인주식거래 기술 수출

정수영 기자I 2017.07.10 11:01:01

동남아시아 금융IT시장 공략에 박차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왼쪽)이 10일 태국 피쳇시티암누아이 부앙루앙증권 대표와 HTS, MTS 수출 계약을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대신증권(003540)이 태국 대형증권사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금융IT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대신증권은 10일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나재철 대표와 태국 부앙루앙증권의 피쳇시티암누아이 대표가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수출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온라인기술 수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인 ‘사이보스’와 모바일용 시스템인 ‘사이보스터치’를 태국에 구축해 주고 시스템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를 맡는다. 이후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수수료의 일정부분을 부알루앙증권과 나눈다. 협력기간은 10년이며 장기적인 신뢰기반 구축을 통해 해외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나 대표는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태국 증권업계 변화를 주목해 왔다”면서 “빠르게 바뀌는 온라인 시장의 특성상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부알루앙증권이 태국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발돋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2011년에도 동일한 협력구조로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에 HTS를 수출했다. 작년에는 MTS까지 구축하는 등 협력 파트너사와의 사업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증권시장은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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