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육군 제5보병사단에 따르면 표범여단 본부중대장을 맡고 있는 옥준오(29) 대위는 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1월 22일부터 4박5일 동안 실시한 혹한기 전술훈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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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앞서 그는 부대원들을 격려하며 지휘소 설치훈련을 자체 시행하는 등 이번 혹한기 전술훈련을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는데도 총력을 기울이는 등 참 군인의 모습을 보여줘 귀감이 됐다.
특히 이번 혹한기 전술훈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파가 몰아쳐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밑도는 중에서도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끝까지 성공적으로 완수, 많은 부대원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옥 대위는 전역 후 항공 준사관에 지원해 ‘육군 헬기 조종사’라는 꿈에 도전할 예정이다.
임성일 표범여단장은 “옥 대위는 평소 성실한 임무수행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중대장이자 병영 내 귀감이 되는 훌륭한 장교”라며 “어디에서 어떤 임무를 맡더라도 모두에게 인정받고 승승장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옥준오 대위는 “평소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전우들과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고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군 생활은 이번 훈련으로 마치지만 군에서 배운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위치에서 끝까지 국가방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