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여사·애플CEO도 즐겨 입는 브랜드[누구템]

백주아 기자I 2023.03.21 13:15:54

바이든 여사, 美 뉴올리언스 첫 방문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 착용
1997년 론칭 글로벌 워크웨어 시장 강타
팀쿡 WWDC서 띠어리 봄버 자켓 입어
삼성물산 패션 2007년 국내 론칭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암 사망률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암 문샷(cancer moonshot)’ 프로그램 재시행 1년을 맞아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여사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암 연구 센터에 방문했을 당시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의 화려한 색깔의 정장 차림으로 시선을 모았다.

질 바이든 여사(왼쪽 두번째)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 암 연구 센터를 방문 이후 ‘암 문샷(cancer moonshot)’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루이지애나 암 연구 센터)
바이든 여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 암 연구 센터에 방문해 암 종식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바이든 여사가 착용한 보라색 정장은 여성 워크웨어로 유명한 띠어리의 제품으로 확인됐다. 울 수트 소재로 제작한 싱글 브레스트 ‘에띠에넷’ 재킷은 딱 맞는 어깨와 자연스럽게 들어간 허리 라인, 긴 기장감에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같은 소재의 슬림 스트레이이트 핏 ‘트리카’ 팬츠는 허리 라인 벨트 고리와 지퍼 여밈 디테일이 특징으로 띠어리의 대표 핏을 보여준다. 재킷과 팬츠 가격은 각각 70만원대, 40만원대 수준으로 바이든 여사는 띠어리 마니아로 알려져있다.

띠어리는 지난 1997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여성을 위한 기능적이면서도 세련된 워크웨어 룩을 선보이며 현지는 물론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99년 남성복 라인도 추가된 이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삼성물산(028260) 패션 부문이 지난 2007년 론칭해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전국 10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프리젠테이션 모습. (사진=유튜브·띠어리)
띠어리의 가장 큰 장점은 ‘편안한 착용감’이다. 실용성을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브랜드답게 고급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을 끌어올렸다. 띠어리의 상품은 현재 뉴욕 다운타운에 위치한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서 디자인된다. 가장 현대적이고 세련되면서 단정한 디자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지난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프리젠테이션 당시 띠어리 ‘머피 봄버 재킷’을 입어 화제를 모았다. 띠어리의 혁신 소재인 ‘프리시전 폰테(Precision Ponte)’로 제작된 이 제품은 뛰어난 신축성과 복구력이 특징으로 주름과 마모, 오염에 강한 제품이다. 특히 빠르게 건조되는 특징이 있어 실용성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의 경우 현재 온라인 상에서 약 7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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