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특징주]큐에스아이, 국내 유일 라이다 센서 보유…삼성 자율차 투자 ↑

박형수 기자I 2016.08.24 11:00:5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큐에스아이(066310)가 강세다. 삼성그룹이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를 개발하는 벤처업체 쿼너지시스템즈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10시54분 큐에스아이는 전날보다 5.29% 오른 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자율주행 관련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쿼너지 시스템즈에 9000만 달러(약 11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차량 센서 전문 기업인 센사타 테크놀로지스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동차부품회사인 델파이 등도 참여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14년 5월에도 쿼너지에 450만 달러(약 54억원)를 투자했으며 이번이 두번째다.

쿼너지시스템즈가 개발 중인 라이다는 짧은 파장의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주변의 환경을 3D 랜더링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차는 근처에 어떤 물체가 있는지를 인식하고 주행 코스를 파악할 수 있다. 구글과 포드는 자율주행차 시험에 라이다를 사용하고 있다.

레이저 다이오드 개발업체 큐에스아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인차에 필요한 라이다 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큐에스아이는 2013년에 라이다에 활용할 수 있는 거리 측정시스템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